일로조양 중국현대극 드라마 추천 이란적 왕양의 일로 만난 로맨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국현대극 드라마 한 편 리뷰해 보려고 찾아왔습니다.
바로 '일로조양' 입니다.
이 드라마는 로맨스도 로맨스이지만, 지방도시에서 대도시인 베이징에 정착해 가려는 젊은이들의 꿈과 도전을 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던 드라마입니다.
청운의 꿈을 안고 대도시로 와서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은 서울이든 베이징이든 뉴욕이든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가운데 사랑과 꿈과 우정 그리고 경제적 자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드라마였어요.
배우진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인생을 살아가는 선배의 조언으로 들리기도 했고요.
자 그럼 리뷰 시작해 볼게요.
◆일로조양 예고편 보러 가기
1. 드라마 정보
작품명 | 一路朝阳 / All The Way To The Sun |
년도 | 2023년 8월 14일 |
부작 | 36부작 |
채널 | 유쿠 |
주연 | 이란적, 왕양 |
OTT | 티빙,웨이브, 모아 |
개인적으로 이란적 배우님 몽회, 성락응성당, 류수초초 같은 사극에서 주로 보았는데, 오히려 현대극에 맞는 얼굴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배우님이 무척 예쁘시지만 고장극에서 나올 때는 그렇게 예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여기서 보니 너무 예쁘신데요.
그리고 2024년에 린이 와 찍은 '사사니 온난아' 때 보다 이 작품에서 더 예쁘고 로맨스도 더 집중해서 보게 된 드라마였어요.
중국의 한 젊은 세대를 몰래 훔쳐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방황과 힘든 상황을 잘 그려낸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이 작품에서 초반부에 '집'을 둘러싼 에피소드들이 계속 나오는데, 주인공들에게 집이 가지는 의미가 나름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목처럼 '볕이 드는 하나의 길'이라고 해석해 보고 싶은데, 우리가 집을 얻을 때 일명 남향집이라는 의미는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지요.
주인공들의 외롭고 차가운 인생 위에 빛이 비치어 주기를 바라는 삶을 표현한 건 아닐까 합니다.
2. 드라마 살펴보기
이 드라마에는 리무자와 리광, 그리고 텐룽을 중심으로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먼저 리무자(이란적)의 이야기를 살펴보지요.
리무자는 2류 법대를 졸업하고 베이징에 자리를 잡고 싶어 합니다.
그녀는 결혼을 약속한 사랑하는 남자친구도 있고, 하루빨리 결혼해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고자 하죠.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다가 우연히 친구인 텐룽의 부동산 고객으로 도와주러 갔다가 거기서 유명로펌에서 일하는 우젠추 변호사를 도와주게 됩니다.
그러다 면접을 보러 간 곳에서 우젠추 변호사를 다시 만나게 되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열심을 보이고 일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미생의 서글픈 인턴 인생이 시작되고, 야근에 호출에 시달리며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는 가운데 리무자의 남자친구인 즈탄과 점점 마음의 벽이 생기게 되고, 둘은 집을 사며 결혼을 준비하는 가운데 결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회사의 서류를 고객에게 전달하려고 식당을 찾았는데, 들어갈 수 없었던 리무자는 리광(왕양)을 식당 매니저로 오해하면서 서류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다 자신의 회사의 고객이 리광인 것을 알게 되고, 리무자에게 호감을 느낀 리광은 리무자 주변을 맴돌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는 내용입니다.
여기 또 한 명의 미생이 있는데요.
리무자의 친구이자 룸메이트인 텐룽입니다.
그녀 역시 법대를 졸업했지만 번번이 회사에서 실적을 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쫓겨나게 되고, 그녀를 무시하는 잘난 척하는 남자친구로부터 차이게 되죠.
부동산 중개업자가 되어 일하다가 리완빙과 결혼하며 인생의 쓴맛 단맛을 보며 살아가는데요,
집에 대해 무서울 만큼 집착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으려고 하죠.
리밍건설의 대표인 리광은 딸을 둔 이혼남이었는데요,
엘리트이지만 그 자리까지 쉽게 오르진 않았죠.
그에게도 매일밤 잠을 못 자서 고생할 만큼 나름 애환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데요.
밝고 열정적인 리무자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우젠추 변호사 역시 리무자를 발탁한 인물이면서 리무자에게 채찍도 때렸다가 당근도 주었다 하면서 리무자를 성장시키는 인물입니다.
또한 본인 역시 불륜을 한 남편과 이혼하려는 나름 가정사에 아픔이 있는 인물입니다.
워킹맘으로 아이를 데리고 살아가야 하면서 업무까지 해내야 하는 이 시대의 외로운 슈퍼우먼 역할입니다.
3. 일로조양에서 주는 메시지
내 삶에 빛이 되어주는 너
저는 이 사진의 모습이 가장 '일로조양'이라는 제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사진이 아닐까 하는데요.
리무자가 앉아있는 계단에는 빛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리광의 자리에는 빛이 조금밖에 안 들어오면서 그림자가 지죠.
주인공들의 인생의 어려움가운데 좌절하고 싶어 하는 그곳에 당신이라는 사람이 진정 내 삶의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가 되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곳에 출현하는 등장인물들이 마주하는 어려움 가운데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해 줌으로 안정과 쉼이 되는 관계로 전환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결혼을 약속한 남자 친구로부터 이별통보를 받고, 업무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리광을 만나 여러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일종의 한 줄기 희망의 빛이었죠.
리광역시 사업적으로 어려워 절망에 빠졌을 때 리무자가 위로해 줍니다.
그리고 텐룽역시 전 남자 친구로부터 버림받고, 퍽퍽한 베이징의 삶가운데 부동산 중개업자로 살면서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되죠.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오늘의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커다란 위로가 아닐는지요.
안정과 사랑을 느끼고 싶은 나
이 드라마에서 초반에 집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보면서 '나도 집을 사고 싶다'를 되뇌게 될 만큼 중요에피소드로 다루는데요,
집을 소재로 해서 리무자와 텐룽이 이중계약을 통해 사기를 당하게 되어 새로운 집을 구하러 다닙니다.
그리고 리무자와 전 남자 친구 즈탄은 집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사지 못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또 여기에서 가장 집에 집착하는 텐룽이 나오는데 무리하게 돈을 빌려 집을 사면서 집을 믿을 만한 자신의 베이스캠프로 삼고 싶어 합니다.
여기에서 집이란 단순하게 거주하는 공간이 아닌 내 삶의 안정을 주는 이른바 기반이라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는데요.
안정된 거주아래 사랑받으면서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담긴 건 아닐까 합니다.
정처 없이 기반 없이 표류하며 떠다니는 우리의 기반을 다지며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집을 빗대어 말하고 싶은 건 아닐까 추축해 봅니다.
미생에게 주는 메시지
리무자가 이별로 힘들어할 때 우젠추 변호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원칙과 기준선을 지켜서 판단해라
그 선 안에 있으면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선을 넘는 순간 용납할 수 없게 된다
와 이 대사가 그냥 카페에서 쓱 지나가듯 이야기하고 있는데, 많이 공감했어요.
자신의 남편이 '나는 나가서 다른 여자와 바람피워야 집에 와서 마누라와 아이를 잘 볼 수 있다'라고 이야기해서 자신의 기준선은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안 되는 건데 그렇게 이야기하니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이미 그런 사람은 나와 가치관과 생각이 다르니 대화할 수 없다는 그 말이 꼭 나에게 해 주는 말과 같았어요.
사랑에 힘들어하는 리무자에게 너의 원칙과 기준선으로 헤어졌을 거라고 위로하는 그 대사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
4. 일로조양 로맨스 포인트
와 역시 사람의 매력은 나이와 외모에 있지 않는 것 같아요.
물론 그게 더 받쳐주면 좋겠지만, 이렇게 나이차가 많이 나는데 로맨스가 이렇게 기대되고 설레다니......
왕양 배우님은 작품에서 여러 번 보았지만 전혀 관심 없는 배우였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보니 중후한 매력이 넘치시네요.
오히려 나이대가 비슷한 린이 와 출현한 '사사니 온난아' 커플보다 더 설레고, 흐뭇하다니 작품의 스토리라인과 서사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와 케미가 함께 작동되어 아름다운 로맨스가 연출되나 봅니다.
드라마 내용 중에 리무자가 아주 큰 맘을 먹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데요,
그때 리광은 웃으며 고백은 남자가 먼저 해야지 하는 얼굴로 반지를 내미는데, 너무 멋져서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너무 좋아하는 로맨스 장면입니다.
시티뷰가 보이는 곳에서 노란색 무드 조명아래 사랑하는 연인이 함께하는......
그 뒤 장면은 말 안 해도 아시겠죠? ^^
으악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 건가요?
둘의 로맨스는 초반에는 나오지 않지만 워낙 다른 인물들과 에피소드로 충분히 재미있는 드라마예요.
오랜만에 드라마를 통해 인생에 대해 진로에 대해 사랑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현재 이 드라마는 아시아 앤에서 방송되고 있고 웨이브와 티빙에서 볼 수 있어요.
다음에 더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뵐게요.
◆웨이브 보러 가기
◆티빙 보러 가기
※ 사진출처- 일로조양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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