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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극 드라마 류주기 후기 왕초연 장완이 주연 다시쓰는 류주기

bravohim 2024. 12. 21.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국사극 드라마 중 '류주기' 리뷰를 해 볼까 합니다.

장상사에서 반해서 장완이 님의 모든 작품들을 찾아서 다시 보고 있는데요,

그중의 한 작품인 류주기를 보게 되었어요.

저는 이 작품을 여름에 위티비에서 처음 보고 처음 4화까지 보다가 잘 모르겠어서 중단을 하고, 최근에 다시 보게 되었어요.

장완이 님의 연기와 개성 있는 목소리, 그리고 고장극 분장에서 부잣집 귀공자 같은 비주얼이 너무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고요.

우리의 왕초연 배우님 비주얼은 거의 뭐 여신급이지요.

두 배우님의 비주얼 라인과 재미있는 소재로 보게 되었어요.

저는 솔직히 초반에 보면서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작품처럼 정체를 숨긴 스파이물로 예상하고 보다가 너무 잔잔하고 평화롭게 흘러가는 구성에 탈주를 했었던 작품입니다.

지금 완결한 상태에서는 그래도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이라고 평가해 보고 싶은데요,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인 만큼 아쉬운 부분도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공감하시는지 함께 체크하면서 시작해 보실까요?

 

◆류주기 예고편 보러 가기

 

1. 작품 정보

류주기-왕초연-장완이-칼들고 앉아있는 모습-포스터

년도 2024년 8.12 공개
부작 40부작
채널 We TV
주연 장완이, 왕초연
볼수 있는 곳 채널칭, 티빙,웨이브, We TV

 

장상사에서 많은 팬을 보유한 장완이 님과 너무 예쁘신 왕초연 님의 조합으로 시작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방영될 때 중국 내 팬분들은 '왜 장완이 님은 연기하는 게 다 똑같냐' 하면서 계속 반복되는 캐릭터에 변신을 원했던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장완이 님 작품 중 장상사, 금수안녕, 류주기를 보면 다 금수저출신에 음모를 숨기고 있고, 영리하게 문제해결을 해 나가는 역할로 나옵니다.

정말 캐릭터상 많이 비슷한 부분이 있네요.

그런데 저는 아직까지는 계속 봐도 좋은 것 같아요.

이 드라마는 장완이 님 왕초연 님 팬분이시거나 로맨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난 의견 중 재미있게 보았다는 분과 재미는 있었지만 보통의 재미라고 나뉘는 파가 있던데 의견을 분석해 보니 대략적으로 중드를 예전부터 많이 보신 분들은 '보통이다'라고 평가해 주셨고, 이제 중드를 보기 시작하신 분들은 '정말 재미있었다'고 평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2. 간략 줄거리

류주기-왕초연-나무가면 벗는 모습

 

회양왕(장완이) 최행주는 산적두목 육문을 잡기 위해 그의 뒤를 쫓던 중 육문의 애첩인 류면당(왕초연)을 산속의 물가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는 피를 흘리며 의식이 없는 상태였는데, 회양왕인 최행주는 그녀를 살려내서 육문을 잡고자 합니다.

죽음직전에서 눈을 뜬 그녀는 대뜸 최행주를 보고 '부군'이라 부르며 남편이라고 하는데요,

일명 기억상실증에 걸려 최행주를 남편이라고 오해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육문의 애첩인 류면당을 속이기 위해 최행주는 가짜 남편노릇을 하게 되는데요.

류주기-왕초연-장완이-글씨쓰는 모습-손에 약 바르는 모습-3컷 포스터

 

류면당은 최행주를 남편이라 여기며 그를 위해 마음을 쓰고, 음식도 해 주며 보통의 부부처럼 지내기 원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최행주는 그런 그녀의 친절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최행주는 어느 날은 진주를 다스리는 회양왕으로, 어느날은 류면당의 남편 최구로 이중생활을 시작하는데요.

그 가운데 자신이 힘들 때 위로해 주고 진정으로 자신의 배경이나 어떤 것도 바라지 않고 아내로서 함께해 주는 류면당의 모습에 조금씩 그녀를 향해서 마음을 열게 됩니다.

류주기-장완이-왕초연-팔짱끼고 걷는 모습-밤배경

 

한 편 여기 류면당을 찾아 헤매는 이가 또 한 명 있었으니 그는 바로 류면당이 기억을 잃기 전에 사랑했던 남자 자유공자!

류면당을 찾아 그녀에게 친절을 베푸는 모습과 눈빛을 보고 최행주는 그가 육문임을 알아차리고 잡으려는 찰나, 조정의 고위직인 석장군은 그가 산적에서 나라에 정식으로 백성으로 귀순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육문 생포작전은 허무하게 수포로 돌아가게 됩니다.

더 이상 그녀의 존재가 필요 없어진 그는 그녀를 놓아주려 이혼서를 써주고 나라의 부름을 받고 전장으로 출정하게 되는데,

자신의 남편을 사랑했던 그녀는 그를 향해 전장까지 따라오게 됩니다.

최행주 역시 그녀를 그리워해서 둘은 이혼서를 찢어버리고 서로 다시 가까워지는데요,

하지만 류면당은 자신의 남편의 정체에 의심을 갖고, 그가 평범한 최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최행주 역시 류면당의 모습이 마치 자신이 대결했던 육문의 모습과 무척 닮았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의 정체에 대해 다시 의심하기 시작하는데요,

그 둘은 서로 모든 것을 터놓고 서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될까요?

3. 류주기 재미포인트

커플들의 로맨스

류주기-장완이-왕초연-그림자 배경-마주보는

 

메인 커플인 우리의 최행주와 류면당의 로맨스!

두 배우의 비주얼 라인 눈이 너무 즐겁습니다.

왕초연 님의 비주얼로 일주일만 살아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예쁘신데요.

류면당의 비주얼이 한 눈에 봐도 예뻐야 납득이 가는 역이다 보니 아름다운 왕초연님의 매력이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아요.

최행주의 직진 로맨스, 질투남의 묘미가 로맨스를 궁금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 의견은 두 배우 너무 예쁘고 멋지고 러브스토리도 재미있는데 저는 장완이 님과 왕초연 님을 붙여 놓았을 때 분위기가 진짜 연인 같다는 생각이 왜 안 드는 걸까요?

둘은 너무 흠잡을 데 없는데, 비주얼합의 색채가 달라서 일까요?

류주기-진남후-허낭자-귀잡아당기는 모습

진남후작과 허낭자 님!

여기 허낭자 님 남의 말 진짜 안 듣고 자신생각대로 생각하는 전형적인 중드 여주인공 모습인데요.

이 커플의 스토리도 너무 재미있어요.

류주기-자유공자-석낭자-식탁에서 먹는 모습

 

자유공자와 석낭자 님 커플!

저는 개인적으로 이 둘의 로맨스가 너무 재미있었는데요

둘의 에피소드만 따로 따서 드라마하나 나올 소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별로 관심 없었지만 동정에서 혹은 그냥 호의로 시작한 접대관계 가운데 순수한 그녀의 먹는 것만 봐도 너무 좋은, 그러면서 점점 스며드는 이런 로맨스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의 자유공자님 일념관산에서 집착남 이동광역으로 나왔는데, 여기서 자유공자역도 멋있어요.

그런데 우리 여주인공과 남자 주인공 사이에서 삼각관계로 더욱 여주를 향한 애정과 집착을 좀 보여주면 좋으련만, 너무 쉽게 끝나서 아쉬워요.

뜻밖의 웃음 포인트- 내 죄다

류주기-어멈-부엌에서 칼질하는 모습

 

와~ 이분 분량 초반에 많아요.

이런 감시자는 처음인데요^^

류면당을 감시하라고 최행주가 붙인 감시자인데요. 유행어 되겠어요.

류면당이 자꾸 일을 벌여 일 이 커질 때마다 입을 잘못 놀려서 '내 죄다 내 죄야' 하는데 뜻밖의 웃음 버튼이 눌렸지 뭐예요^^

 

웃음포인트- 그림

류주기-최행주 그림-3컷
사진출처-장완이 웨이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진남 후에게 와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때마다 최행주를 그린 그림인데요.

대사에서 예측해서 멋진 그림이 나올 줄 알았건만 예상을 벗어난 그림으로 인해 빵 터졌지 뭐예요.

자세한 맥락은 드라마를  통해서 확인해 주셔요^^

 

4. 류주기 명장면

류주기-장완이-왕초연-비녀로 찌르는 모습

 

둘의 정체를 서로 알게 되었을 때 류면당은 최행주를 비녀로 찌르면서 모든 애증의 감정을 담아서 그를 밀어내는데요,

저는 이 드라마의 명장면이 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주인공의 감정이 저 비녀 안에 있다고 생각해요.

미워하지만 죽이고 싶지는 않고, 사랑한 만큼 배신당했다는 생각에 죽일 만큼 밉고......

류주기-장완이-왕초연-비녀꽂아주는

 

그리고 그 비녀를 빼서 피를 닦아주며 자신은 피를 흘리면서 그녀의 머리에 다시 꽂아 주는 최행주.

그녀가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았지만, 그래도 그녀를 사랑해서 죽기 직전에도 자신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 저는 느껴졌었거든요.

그 장면이 두 사람의 가장 절정에 이르는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5. 류주기에 대한 개인적 생각

류주기-왕초연-장완이-침대에 누워있는 모습

 

제 개인적 의견은 드라마는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보고 나서 참 잔잔하다고 느껴지는 신기한 드라마입니다.

이런 소재의 드라마가 잔잔할 수가 없는데 말입니다.

드라마는 짧은 시간 안에 장면으로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과장하거나 함축해서 표현해 주는 게 많은 게 대부분인데요.

류주기는 캐릭터나 소재의 과장, 그리고 그것의 갈등의 증폭을 최소화시켜서 주인공들에게 고난이 있지만 금방 해결되어(정-반-합-반-합-정-반-합의 짧은 템포의 반복) 느낌이 그냥 잔잔하다고 생각이 드는 게 아닐까 하는데요.

작가님과 감독님이 굉장히 평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아닐까 해요^^

어떤 시청자들은 이게 재미있다고 느끼고 저는 조금 아쉽다고 느끼는 포인트에요.

류주기-왕초연-장완이-욕조에서 비녀로 찌르려는 모습

 

또한 캐릭터 특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점을 활용하지 않고 색다르게 풀어나갔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진부한 클리셰를 다르게 풀어나가서 예측하지 못한 즐거움을 주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로맨스 측면에서도 남자주인공의 직진사랑의 모습을 보여준 것, 남자주인공의 심리적인 갈등의 포인트를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보여준 것은 정말 잘한 것이라 생각해요.

아쉬운 것은 진부한 클리셰라 할지라도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드라마의 재미인데, 이 소재가 가진 인물의 산적두목과 그를 잡아야만 하는 설정, 기억상실로 인한 기억 전과 기억 후의 모습의 반전이 주는 재미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합니다.

이 드라마는 스토리상 산적두목인데 왕초연 님이 보여주는 액션신이 많지 않다는 것, 그리고 남자주인공의 적수라고 하기엔 산적두목으로 활약상이 지나치게 생략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기억상실 중에 발생한 러브스토리의  활용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로맨스 좋아하는 저로서는 삼각관계의 구도에서 상대 서브 남주를 활용하다가 갑자기 다른 상대를 붙임으로 다른 길로 간 느낌이 드는 드라마였어요.

 

6. 재미로 내가 다시 쓰는 류주기

류주기-장완이-왕초연-붓 잡고 글씨쓰는 모습

 

만약 내가 류주기의 작가라면? 감독이라면?

이런 마음으로 한번 다시 설정해 보고 싶은데요.

산적 육문과 회양왕의 설전 장면 추가

류주기-장완이-왕초연-물건 건네는 -외면하는 왕초연

 

저라면 첫 장면에 긴장감 넘치는 산적두목 육문과 회양왕 최행주와의 쫓고 쫓기는 설전을 좀 더 보여주면 어떨까 싶어요.

산적이지만 지략과 실력으로 주거니 받거니 해서 육문에 대해 라이벌 의식을 느끼고 좀 더 회양왕이 꼭 잡고 싶어 하는 명분을 만들어 주는 장면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산적이지만 백성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이로운 의적의 느낌으로 그릴 것 같아요.

그래서 잡아야 하지만 백성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육문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서로 동맹을 맺으려는 찰나 악역인 수왕 일당에 의해 이간질 당해 서로 속았다고 느끼고 잡아야 하는 관계로 다시 바뀌는 것으로 이어지는 설정으로 조금 더 이 부분을 보여주면 어떨지요?

류면당 캐릭터를 조금더 극적으로

류주기-장완이-왕초연-혼례식 첫날 밤- 안고 있는 모습

 

그녀는 반사신경도 좋고, 무술도 아주 고수 느낌으로 잘하는 설정으로 보여주고 싶은데요,

드라마에서도 무술 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는데요,

요리할 때 칼을 쓰는 모습이 다르다던지,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싸워서 선한 이웃들을 지켜준다거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똑소리 나는 모습과 연결될 때 이런 부분들이 더 강조되면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그녀는 산적두목이었잖아요.

그럼 무관이나 전술이나 그런 쪽에 더 능할 텐데 그녀의 장기를 살려서 에피소드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개인적 아쉬움?

아무리 표국 손녀라도 너무 장사 쪽 에피소드만 보여주니 조금 밋밋한 생각이 들어요.

기억을 잃기 전에는 카리스마 있고 열정적인 모습을, 기억을 잃은 후에는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류면당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반전으로 보여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이런 모습도 있었나? 하는 전과 후가 다른 팔색조 같은 류면당의 모습을 보고 싶었던 건 저만 그랬을까요?

 

로맨스 측면에서

류주기-장완이-왕초연-책상에서 붓 글씨쓰는 모습

 

류면당이 기억을 잃기 전에 자유공자와 마음을 나누고, 오히려 류면당이 자유공자를 더 좋아하고, 자유공자는 자신의 신분 때문에 그녀와의 사랑이 사치라고 느껴  좋아하는 마음을 억누릅니다.

그러다가 그녀를 잃고 난 후 후회하며 그녀를 미치도록 찾아다닙니다.

그런데 그녀가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버려 더욱 그녀를 되찾아 오고 싶어 완전 그녀에게 집착해 버리는 미친 집착 로맨스로 그려보고 싶은데요 ㅋㅋ

그런데 그녀는 그렇게 자신을 사랑해 주는 자유공자와 다시 사랑할 수 없습니다.

왕위를 다시 찾는 과정가운데 수왕과 손을 잡고 자신의 권력을 위해 그녀의 사랑하는 가족들을 희생하는데 동조했던 인물이어서 결국에는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주고, 황궁에 허탈하게 앉아있는 모습의 자유공자 장면을 보고 싶은데요,

 

ㅋ ㅋ 역시 안 되겠네요.

그냥 원작이 낫겠습니다^^

저는 그냥 제 할 일을 열심히 해야겠어요.

재미 삼아 다시 써본 류주기였고요,

애정을 가진 작품인 만큼 관심을 조금 더 써본 거라 이해해 주실 거죠?

다음에 더 재미있는 작품으로 찾아뵐게요.

 

※사진출처-류주기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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