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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중국사극드라마 추천 나년화개월정원 꽃피던 그해 달빛

bravohim 2025. 3. 3.

이번에 소개할 중국사극드라마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꽃피던 그해 달빛', 중국어 그대로 하면 

나년화개월정원( 那年花开月正圆)입니다.

이 드라마는 2017년에 나왔던 드라마인데요,

우리나라 중화티브이에서도 2년 전에 방영했던 작품입니다.

최근 티빙에 올라와 있어서 이제서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드라마는 청나라 말기에 여성상인 이었던 주영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여성 성장형 드라마입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라고 해요.

중국도우반 평가지수를 보면 8.4점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중국 내에서도 아주 흥행을 친 대박 드라마입니다.

저도 아주 재미있게 시청했어요.

이 드라마는 녹비홍수, 금심사옥, 금의지하, 연희공략 같은 드라마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아주 재미있게 시청하실 드라마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드라마중에 '대장금'이나 '거상 김만덕'과 같은 장르 좋아하시면 무조건 좋아하실 거예요.

솔직히 여기에 출현하는 배우님들 나이대가 좀 있으신데요,

첫 등장에 웬 나이 든 배우님들이 젊은 척 분장한 모습에 솔직히 좀 빵 하고 터진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분들의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 전개가 배우 비주얼을 씹어 먹습니다.

더군다나 청나라 변발까지 하고 있으니 비주얼은 기대할 수 없음에도 

정말 계속 플레이를 누르고 있는 마성의 드라마예요^^

 

◆꽃피던 그해 달빛 보러 가기

 

1. 작품소개

나년화개월정원-등장인물포스터모음

년도 2017년 8월30일 공개
부작 74부작
채널 드래곤TV, 장쑤위성TV
주연 손려, 진효

 

이 드라마는 미월 전으로 국민배우 반열에 오른 손려배우님 원탑 주연드라마로 중국에서는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휴먼드라마를 적절히 섞어서 아주 초대박을 친 작품입니다.

손려의 연기를 호평하고 이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책까지 베스트셀러가 될 만큼 중국현지에서는 아주 인기 있었던 작품입니다.

제가 서두에도 이야기했지만 정말 손려배우님 연기 잘하시네요^^

몽화록에 나왔던 진효배우님 역시 캐릭터를 너무 잘 살리셨어요.

저 배우가 나이대가 있는데 초반에 10대나 20대 초로 나온 모습에 실제 나이를 알고 있는 저는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요,

초반에 그것만 잘 넘기면 너무나 재미있는 드라마예요^^

2. 간단 줄거리

 

진짜 부모님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장터에서 양아버지와 기예를 선보이며 먹고살고 있는 주영(손려).

그렇게 오늘도 길거리에서 버스킹이 끝나고 돌아가던 중 산시성의 유명한 상인가문의 외아들 오빙(하윤동)과 마주치게 됩니다.

'부잣집 도련님 좀 털어볼까?' 하는 마음에 오빙에게 연기를 해서 돈을 얻게 된 주영은 그렇게 인상적으로 오빙과 첫 만남을 가지게 되고.

한편, 돈이 없어 임시방편으로 딸을 팔고 또 함께 도망치기를 반복하는 주영과 양아버지는 부잣집 심 씨 가문에 하녀로 주영을 팔아버립니다.

그곳에 하녀로 가게 된 주영은 차일피일  도망칠 궁리만 하고 있는데요,

거기에서 심 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인 심성이(진효)를 모시게 됩니다.

그런데 이 하녀는 다른 하녀들과 좀 많이 다른데요,

 

구박해도 기죽지 않고 자신에게 당당하게 거래를 하며 에너지 넘치고 긍정적인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주영을 좋아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주영을 시침하녀로 들이고 싶은 심성이는 자기 뜻대로 안 되자, 주영을 가두고 버릇을 고치려고 하는데요,

우연히 심씨네로 사업을 이야기하러 왔다가 돌아가는 오빙에게 살려달라 도움을 청하고 오빙은 그녀를 불쌍히 여겨 오가네로 데리고 옵니다.

이렇게 오가네에서 지내게 된 주영!

그리고 그녀를 다시 뺏어오고 싶어 하는 심성이!

또한 주영을 좋아하게 된 오빙과의 사이에서 여러 사건들 가운데 주영은 오가네 며느리가 됩니다.

그러면서 오가네는 아주 파란만장한 사건을 겪게 되어 하루아침에 망하게 되는데요,

오가네 가문을 다시 재건하면서 주영은 사업가로서, 여성으로서, 인간으로서

여러모로 성장하게 되는 스토리의 드라마입니다.

3. 드라마 관전포인트

라이벌 구도의 팽팽한 긴장감

이 드라마는 대부호인 오씨네 동원과 심씨네 가문의 라이벌구도로 이권에 대해 서로 경쟁하는 구도로 나옵니다.

스토리가 두 가문사이의 라이벌전처럼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스토리 라인은 두 가문의 힘의 균형을 맞추려 진행되는데요,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됩니다.

또한 애정문제에서도 라이벌처럼 대결구도가 나오는데요,

오빙과 혼약관계이면서 오빙을 너무 좋아했던 호영매와 얼떨결에 그의 아내가 된 주영의 라이벌 같은 구도가 적절한 긴장감을 일으키게 합니다.

또한 주영을 둘러싸고 심성이와 오빙의 주영을 향한 애정공세 또한 극의 재미를 일으키는데요,

이런 점이 이 드라마의 다음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듭니다.

통쾌한 반전모먼트

 

이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밑바닥에 있던 한 인간이 성공해서 반전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하는 모습일 텐데요,

바로 여자 주인공 주영은 길거리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며 하녀생활도 하는 등 가장 별 볼 일 없고 보잘것없는 인간이었어요.

하지만 주영은 죽을뻔한 위기에서도, 돈이 없을 때에도, 꿋꿋하게 자신과 가문을 돌보며 일으켜 반전을 선사합니다.

이런 모습이 드라마에서 한 인간으로서 일생을 지켜보았기에, 주영의 성공으로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고 일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런 것으로 인해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뭔가 대리만족을 하면서 주영의 성공을 보는 것이 바로 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해요.

능동적인 캐릭터 설정

 

이 드라마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여주인공 주영과 그녀를 잊지 못하는 심성이를 꼽아볼 수 있는데요.

여기 이 두 사람의 캐릭터는 수동적 캐릭터가 아닌 능동적 캐릭터입니다.

주영은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 나가면서 개척하는 인물이고,

심성이는 이젠 그만하면 됐지,

주영을 향해서 이제 그만 좀 내려놔도 될법한데 그놈의 주영사랑을 끈질기게 주장하면서 

주영이를 위해 같이 성장하게 되는 능동적 인물입니다.

이 두 사람의 캐릭터가 극을 이끌고 나가줘서 어떻게 능동적으로 변할지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주연배우님들을 포함해서 연기자 분들 모두 캐릭터 소화 너무 잘하셨어요.

 

4. 총평

 

이 드라마 너무 재미있어요.

정말 추천드립니다.

단 회차가 길고, 후반부에 정치적 이념과 중국역사에 대한 부분이 드라마에 녹아들어 이 부분에 있어서 우리 시청자분들은 살짝 공감이 안돼서 아쉬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드라마적으로는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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