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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중국 드라마 운지우,장릉혁,우서흔,승뢰 출연

bravohim 2024. 11. 1.

오늘 리뷰해 볼 중국드라마는 바로 운지우입니다.

운지우(구름 운雲, 갈지之, 깃털 우羽) 영어제목은 My Journey To You.

이미 중드 팬들 사이에서는 재미있기로 소문난 작품이고요,

황당한 결말 때문에 다들 아쉬워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결말만 빼면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고 짧은 작품으로, 긴장감 있게 즐기실 수 있어요.

창란결에서 호흡을 맞춘 우서흔과 장릉혁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고, 그리고 창란결에서 밝고 순수한 '소란화'와는  완전히 다른 절제되어 있고, 미스터리 넘치는 역을 연기한 우서흔의 연기변신 또한 볼 만한 작품입니다.

 

◆ 운지우 유튜브 예고편 보러 가기

 

 

운지우-우서흔과 장릉혁-다정하게 앉아있는 모습

1. 드라마 소개

년도 2023년
부작 24부작
제작 아이치이
출연 우서흔, 장릉혁, 루위샤오, 승뢰 등

영화악녀 포스터-김옥빈 뒷모습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포스터

 

이 드라마의 느낌은 우리 영화 '악녀'와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드라마 스토리는 다르지만 운지우의 주인공과  김옥빈 님 모두 스파이의 훈련을 받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외국영화 '니키타' '안나'같은 여성 첩보 액션이 가미된 로맨스 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드라마입니다.

액션씬이 가미되어 볼거리가 많고 스파이신분인 그녀가 들킬지 안 들키지 보면서 느끼는 긴장감도 한 스푼 더 해지면서 빠른 전개를 원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드라마예요.

 

운지우-우서흔-진흙탕에서 싸우는 모습

 

강호에서 정보와 살인을 의뢰받는 악명 높은 살수 조직 무봉.

그곳에서 어린 나이부터 살인 병기로 키워져 임무를 부여받은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운위삼(우서흔).

더 강한 자가 살아남는 목숨을 건 서바이벌 현장 안에서 그녀가 원하는 것은 바로 자유!.

이 임무만 해결하면 자유를 주겠다고 딜을 마친 그녀가 부여받은 임무는 바로 '궁 씨 일가'로 가라는 것이었죠.

운지우-우서흔 -혼례복입은 모습

 

엄청난 재력과 권력을 가진 '궁씨 일가'

궁 씨 집안은 막강한 권력과 정보, 그리고 재산으로 항상 외부세력의 공격을 받아 왔어요,

그래서 외부 사람들을 극도로 꺼려하고, 진입조차 어려운 상황!

그리고 자신들의 집안을 늘 위협하는 무봉을 원수로 여깁니다.

여기에 마침 아들의 신부를 발탁한다는 궁 씨 집안에 운위삼은 신부로 잠입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신부가 한 명이 아니다? 그리고 무봉에서 보낸 첩자가 운위삼 한 명이 아니다?

운지우-장릉혁-고대의상입고 머리 날리는 모습

 

궁 씨 후계자 후보에는 여러 자녀들이 있습니다. 

장자인 궁환우, 딸인 궁자상, 권력에 관심이 많은 궁상각, 그리고 권력에 상관없는 한량 궁자우, 약재와 암기에 능한 궁문치.

그런데 갑작스레 집인인 아버지와 첫째가 죽음을 당하고, 권력에 아무 관심 없는 궁자우(장릉혁)가 집인이 되어버렸어요.

운위삼은 원래 집인과 혼인하여 정보를 빼낼 계획이었으나 새로운 집인인 궁자우의 신부로 타깃을 변경합니다.

운지우-궁상각-칼든 모습 포스터

 

이때, 외부에 나가 있어서 집인이 되지 못한 궁상각(승뢰)은 궁자우의 집인선발에 불만을 품고, 그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를 돕는 배다른 동생 궁원치(전가서)까지 가세하면서 궁자우는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합니다.

궁 씨 집안의 집안은 바로 '삼역 시련'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것을 통과하지 않았다고 하자 궁자우는 그 시련을 통과하기 위한 관문으로 향하게 됩니다.

 

2. 운지우 속 러브스토리

1. 운위삼(우서흔)과 궁자우(장릉혁)

운지우-우서흔과 장릉혁-서로 안은 모습

 

다정하면서 한 여자만 바라보고 순수하게 좋아해 주는 궁자상과 정 많은 운위삼 커플입니다.

궁자상은 한결같이 운위삼을 믿어주며 운위삼을 '꽃'이라 표현해 주면서 플러팅을 하는데요,

과거 한량이었던 자신의 재능을 여기에 활용? 해주네요.

운위삼 역시 자신을 믿어주는 궁자상을 배반하지 않고 그를 지켜주며 도와줍니다.

창란결에서 못다 한 로맨스를 이곳에서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서흔 배우님은 누구와 상대역을 하던지 잘 소화해 내는 미친 케미의 소유자이시네요.

운지우-우서흔과 장릉혁-같이 칼든 모습

 

궁 씨 일가의 신부후보 가운데 첩자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아버지 궁문우.

신부들을 모두 죽이려 합니다.

그때 궁자우는 이 소식을 알게 되고, 죄 없는 사람들을 그대로 죽일 수 없다며 아버지 몰래 신부들을 비밀통로를 통해서 풀어주려 하죠.

그런데 여러 명의 신부후보들은 모두 자신의 지시대로 따르는데  단 한 명은 자신을 믿지 않고 혼자 움직이려 합니다.

그건 바로 운위삼! 그는 그런 그녀를 제대로 눈에 담아 놓게 됩니다.

 

운지우-우서흔과 장릉혁-누워있는 우서흔의 목조르는 장릉혁운지우-우서흔과 장릉혁-금빛 벽앞에 서있는 모습

 

운위삼역시 낯선 궁 씨 집안에 와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는데요,

따뜻하고 자신에게 잘해주는 궁자우에게 어릴 적 모습이 생각나면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두 사람은 궁자우가 삼역시련을 겪을 때도 함께하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마음을 나누게 됩니다.

 

2. 상관천과 궁상각

운지우-상관천과 궁상각-바둑두는 모습

 

이 드라마에서 이 커플은 주연 커플보다 더 사랑받았던 커플이에요.

메인은 주연커플인데 어라~ 이 커플도 두 근반 세 근반 넘어올 듯하면서 안 넘어오는 그런 매력이 있는 커플입니다.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면서 승뢰배우님의 무뚝뚝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상관천(루위샤오)님의 꼬시는 기술을 제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커플을 응원했는데요, 두 배우들의 비주얼이 너무도 잘 어울린다 생각이 듭니다.

승뢰배우도 잘 표현했지만 특히 루위샤오 님 이런 여우 같은 배역을 이렇게 잘 소화하실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커플의 재발견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운지우-상관천-손모으는 모습

 

무봉에서 내보낸 또 다른 첩자 상관천(루위샤오).

상관천은 4년 전 남자들에게 괴롭힘 당할 때 자신을 구해줬던 궁상각(승뢰)을 찾아 무봉으로부터 궁문에 보내달라 하여 들어온 경우입니다.

궁상각을 마음에 품었으면서도 무봉의 첩자로 본인의 임무를 다하려 합니다.

운지우-상관천과 궁상각-목욕탕에 있는 모습

 

누구보다 궁 씨 가문을 사랑하고 지키려 하는 궁상각!

궁문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궁상각은 궁문에 위협이 되는 요소는 모두 제거하려 합니다.

검술, 학식, 리더십, 모든 재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오직 궁문의 집인이 되려고 살아온 이 남자.

그런데 집인의 자리까지 궁자우에게 뺏겨 버리고, 집인 자리를 차지하려 이를 갈고 있습니다.

어릴 적 자신의 어머니와 동생을 무봉의 자객으로부터 죽임을 당한 사건이 있는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눈앞에 자꾸 얼쩡거리는 한 여자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상관천!

운지우-상관천-무술하는 모습

 

궁상각은 그녀가 끌리면서도 무봉의 첩자인지, 궁문에 피해를 주는 건 아닐지 의심하고 경계합니다.

그녀에게 온전히 마음을 주고 싶지만 궁문이 더 중요합니다.

또한 무봉의 첩자라면 내 어머니와 아우의 원수이기도 합니다.

원수를 좋아할 순 없습니다.

그녀를 좋아하면서도 다 완전히 마음을 내주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상관천 역시, 그가 좋아서 그를 보러 왔지만, 그녀의 임무가 더 중요하고 그녀 자신이 아직은 더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둘 다 다 서로를 향해서 직진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한 커플입니다.

 

3. 궁자상과 금번

운지우-궁자상-웃으며 앉아있는 모습운지우-금번-칼든 모습

 

이 커플은 이 드라마에서 유일한 웃음 코드입니다.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흐르는 극 가운데 약간의 긴장감 해소를 위한 역할을 해 줍니다.

궁 씨 가문의 딸인 궁자상은 발명왕입니다. 기구를 사용해서 발명하고 연구합니다. 

대부분 폭발로 끝나서 문제 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궁자우의 수하 금번을 좋아합니다.

궁자상은 금번이 좋다고 달려들고, 그런 그녀가 부담스러운 금번입니다.

이들의 톰과 제리 같은 케미도 보기 좋습니다.

 

3. 운지우를 통해 생각하기

운지우-우서흔과 장릉혁-등불들고 걷는 모습

 

운지우는 볼거리와 스토리만으로도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운지우를 통해서 느낀 건 '어느 순간에도 사랑은 있다'라는 것입니다.

참혹한 살육의 현장가운데서 길러진 운위삼이었지만, 그 현장 가운데 한아사(운위삼을 부모처럼 돌봐 주는 동시에 살수로 훈련시킨 인물)같은 인물이 있었고, 거기서 만난 동생(운작)같은 존재가 있었습니다.

또한 궁 씨 가문에도 궁자우를 만나게 된 것처럼, 절망이라고 느낀 매 순간 어떤 형태의 사랑은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앞이 안개 낀 것처럼 보이지 않아도, 내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 준다면  그 사랑은 인생의 등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운지우 속편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이상 오늘의 포스팅 마칠게요.

 

※드라마 사진 출처-운지우 공식 웨이보, 아이치이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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