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현대극 이가인지명을 보고 나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꽤 오래전에 보았는데, 이제야 리뷰를 남기네요.

이 드라마는 바로 이가인지명인데요,

드라마 리뷰가 하도 많아서 작성할까 망설이다가 그래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어서 남겨봅니다.

개인적으로 누나의 첫사랑에서 열연한 송위룡 배우님 때문에 보게 되었는데요, 정말 너무 재미있어요.

사랑스러운 담송운 배우님과 송위룡 배우님의 매력이 충분히 느껴지는 드라마 이면서 장신청 배우님의 멋진 모습 역시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어릴 적 소꿉친구였다가 후에 어른이 되어 사랑하는 로맨스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드려요.

거기다가 이 드라마의 가족애는 정말 재미있게 전개해 나갑니다.

로맨스만 기대하고 보시면 초반에는 안 나와서 실망하실 수 있으나 드라마가 끌고 가는 서사의 힘과 배우들의 연기의 합, 그리고 후에 나오는 로맨스까지 잘 어우러진 드라마입니다.

이가인지명(2020년 작품/ 46부작) 담송운, 송위룡,장신청 주연

 

◆이가인지명 유튜브 보러 가기

 

 

1. 드라마의 매력 파헤치기

마음이 따뜻해지는 캐릭터들

너무나 멋있는 오빠 아닌 오빠 두 명
자상하고 따뜻한  아빠 아닌 아빠 두 명

 

제가 이가인지명에서 부러운 건 바로 두 오빠와 아빠인데요,

피가 섞이지는 않았지만, 어릴 적부터 함께 지내면서 여주인공을 향한 일편단심의 마음들은 정말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저도 이런 오빠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 드라마는 로맨스 요소뿐 아니라 가정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는데, 그게 또 극의 재미를 이루는 요소들이 있어요.

주인공들의 아빠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참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집이란 이런 거지, 가족이란 이런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세상에 친부모지만, 낳기만 한다고 친부모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주얼 이상형 송위룡 님과 매력덩어린 장신청 님!

 

송위룡배우님은 비주얼만 보면 제 이상형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차은우 님 좋아하는데 차은우 님에 남성호르몬 한 방울 섞은 인물이 바로 송위룡 님인 것 같습니다.

송위룡 님의 연기력은 잘 모르겠으나 이가인지명에서의 모습은 너무 멋지게 나왔어요.

특히 뽀뽀신은 배우님의 비주얼을 잘 활용하여 너무 심쿵 모먼트로 잘 표현된 것 같아요.

송위룡 님이어서 잘 생기고 멋진 오빠를 짝사랑하는 우리의 여주인공 담송운 님의 액션이 납득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장신청 배우님은 사실 개인적으로 초반에는 송위룡 님만 눈에 들어왔는데, 보면서 느낀 건 장신청님이 연기를 정말 잘하는구나라는 거였는데요.

중국어 딕션(발음)이 정말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대사 전달력에 그의 감정표현이 묻어나오니 어릴 때 상처받은 모습을 표현할 때는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같이 눈물이 났어요.

저 큰 눈동자에서 눈물이 뚝뚝 날 때는 내 맘도 아팠어요.

그리고 배우님 안에 내재된 끼가 참 많구나, 

감정변화의 요소들을 과장되지 않고 연기를 잘하다 보니 그걸 옆에 있는 송위룡 님까지 영향을 받아서 같이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요인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꺄악~  송위룡님 저 눈으로 여주인공을 바라보는 저 모습은 정말 너무 심쿵이에요.

저 미소 어쩔 거야~

아마 송위룡 님이 나이가 들어 저 비주얼이 안 나온다면 너무 아쉽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제가 배우님 리즈시절을 꼭 기억할게요.

 

ㅋ 저 담송운 님 저 초코송이 같은 단발가발 

처음에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담송운 님이 이극의 중심을 잡지 않았다면 이입이 어려웠을 텐데 튀지 않으면서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역을 잘 표현했어요.

정말 박수를 보내주고 싶어요.

 

아픔들 안에 내재된 사랑이야기

여기 드라마에서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가정사에서의 결핍과 아픔을 다루고 있다 보니 주인공들이 왜 저런 생각을 했고, 저런 결정을 해야만 했을지에 대해서 많은 부분 이해했고 공감했어요.

그렇기에 따로 로맨스만 빼서 다루었다면 그냥 맹숭맹숭한 드라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오히려 주인공들의 가정사를 보니 그런 사소한 감정들에 대해 크게 다가올 수 있었어요.

드라마 안에서 생각보다 사랑이야기만 다루지 않아서 로맨스 부분이 많이 나오기를  계속 기다렸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스토리들 안에서 사랑이야기가 같이 다뤄지니 이 부분이 오히려 좋았어요.

 

2. 아쉬웠던 부분

처음에는 가족사적인 이야기들과 그리고 하이틴 로맨스 모습을 띄고 있다가 드라마 후반에는 여주인공에게 직진하는 본격로맨스가  나옵니다.

그러다가 끝에 가서는 갑자기 모든 가족이 행복해져서 저도 너무 행복했어요.

해피엔딩 결말은 저도 바라는 바예요.

그런데 그걸 표현해 내는 모습을 가족사진으로 찍으며 표현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감정선이 갑자기 뛰어서 시트콤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앞 장면까지는 정말 좋아서 너무 잘됐다고 좋아하고 있어서 그 감동이 그대로 이어졌으면 했는데, 갑자기 배우들이 코믹모드가 되어 나오는 이 장면은 조금 앞 신의 분위기와 이질감이 느껴져서 그 감동이 조금 무너졌는데요,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워요.

 

그럼에도 너무 재미있는 드라마예요.

정말 추천합니다.

다음에 더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사진출처-이가인지명 공식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