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서 40대 여성이 꼭 봐야 할 중국 드라마 안심기 , 사람에게 빠지는 건 외형일까 마음일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꼭 봐야 할 중국드라마 '안심기'를 소개합니다.
이 드라마는 일명 중국판 '뷰티 인사이드' 라고 불리는데요,
한국에서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뷰티 인사이드'의 드라마의 저작권을 구매한 리메이크판 버전입니다.
얼굴 안(顔), 마음 심(心), 기록 기(記) 말 그대로 '얼굴을 마음에 기록한다'는 뜻으로 '마음으로 그 사람을 알아간다' '마음에 그 사람을 담다'는 뜻으로 해석해 보고 싶습니다.
1. 안심기 소개
◆ 안심기 공식 예고편 영상 보러 가기
제작년도 | 2024년 |
부작 | 40부작 |
채널 | 아이치이, 중국 |
출연진 | 라운희, 송일, 진요, 승뢰, 왕일영, 고자성 |
때는 대기국, 금지식물인 계초가 성행하게 되고, 그 계초사건에 얽혀 어린 강심백(라운희)은 아버지를 잃게 된다.
그런 이유로 성인이 된 후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계초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군왕으로 명예와 부, 외모와 학식까지 겸비한 강심백(라운희)은 겉으로 보면 모자란 것 하나 없는 사람!
하지만 강심백(라운희)에게는 한 가지 '옥에 티' 같은 부분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어릴 적 사고로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어서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
→ 우리나라 드라마 뷰티인사이드의 이민기역
어? 그런데 신기한 건, 여기 단 한 사람!
어떤 모습을 하든지 알아볼 수 있는 존재가 생겨버렸다.
그 사람은 바로, 떠돌이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남성(송일)이다.
→ 우리나라 뷰티인사이드의 서현진 역.
그런데, 안남성 역시 남들은 절대 모르는 완전 비밀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그 비밀은 바로, 매달 15일 생리 때만 되면 전혀 다른 사람의 외형으로 돌변한다는 것! 완전한 페이스 오프가 됨.
지금 안남성의 관심사는 자신이 중독된 독의 해독약을 찾는 것.
그 여정가운데 여기 한 남자, 강심백과 얽히게 되고, 계초사건을 추적하면서 강심백을 도와주게 된다.
사회적 명예와 지위를 가진 강심백은 자신의 비밀이 들킬까 늘 얼음판을 걷듯, 인생을 살았다.
안남성역시, 언제 어떻게 자신의 외모가 바뀔지 모르는 불안가운데 살아왔다.
둘 다 어머니 빼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채 외롭게 살아왔다.
계초라는 게 오늘날로 치면 일종의 금지약물인 셈~
그러다 보니 뒷골목의 암흑과 권세가의 결탁이 있는 게 당연한 일!
강심백과 안남성은 함께 죽을 위기도 맞이하며, 서로가 서로를 구해주면서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2. 안심기의 매력포인트
1. 캐릭터를 찰떡 소화한 배우들
개인적으로 라운희 배우님의 야리야리한 날씬함과 예쁜 얼굴은 어느 여자 배우보다도 더 예쁘다.
그래서 여주인공이 웬만큼 역할에 충실하지 않으면 상대배역은 묻혀버릴 수 있다.
그런데 상대배우가 '송일'이다?
우리 송일 님도 최근에 주연작(장풍도, 췌서 등)을 많이 하셨지만, 과거에는 주로 조연으로 활동하셔서 내가 믿고 보는 배우목록에는 없었던 인물이다.
그렇기에 솔직히 이 커플에 내가 공감이 갈 수 있을까?라고 의심하며 본 작품이었다.
그런데 결과는 너~무 만족!
송일 님의 연기가 순수한 안남성과 만나면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매력적인 '안남성'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특히 송일 님 특유의 '으어?'(당황할 때 '뭐라고?' 하는 뜻의 억양)는 대체불가 송일표 안남성을 표현했다.
라운희 님 역시, 그 야리야리함과 예쁨이 보이지 않고 카리스마 있는 강심백을 잘 표현해 주었다.
개인적으로 강심백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버려 아직도 허우적 대고 있는 1 人!
2. 스토리 서사와 행동으로 설명하는 주인공의 마음
이 드라마의 몰입포인트는 주인공의 마음을 시청자들이 잘 알아차리게 한다.
예를 들면 식당에서 강심백과 안남성이 밥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안남성을 험담하는 무리가 있었는데 그건 완전 유언비어였던 것.
송일은 밥을 먹으면서 불편한 기색을 젓가락질을 통해서 표현했다.
스토리 묘사를 젓가락질을 통해서 보여주었고, 그것을 통해서 강심백은 안남성이 억울하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안심기'는 이런 묘사들이 말(대사)이 아닌 행동(씬)으로 보여주어 시청자들에게 이입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게 한다.
요즘 방영되고 있는 '남성연'이라는 드라마랑 이 부분에서 너무 대조된다.
'남성연'이라는 드라마 초반 스토리는 너무 재미있다.
하지만 주인공 심리묘사를 장면이 아니라 다 말(대사)로 풀고 있어서 공감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3. 서브커플들의 재미
주인공 커플 외에 두 커플이 더 나온다.
먼저, 상별리(승뢰)와 동새아(왕일영) 커플!
시골에서 올라온 동새아는 어릴 적 정혼자를 찾아다니다 안남성과 만나게 되고, 안남성의 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장군이면서 명문가 자제인 상별리는 전쟁으로 인해 코가 베이는 설욕을 맛보게 되어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된다.
상처와 복수로 뒤엉켜진 상별리의 마음 안에 '동새아'라는 해맑고 순수한 여인의 침범 과정이 이 커플의 재미포인트이다.
두 번째, 유약건(고자성)과 강사라(진요) 커플!
노비출신으로 가난하게 태어난 유약건은 돈이 되는 일은 뭐든지 하지만 학업은 놓지 않는 수재이다.
강사라는 강심백의 동생이면서 왕족가문의 군주로 태어나 부족한 것이 없이 자라온 자존심 센 도도한 공주님.
금수저로 태어났지만 남자에게 기대야만 하는 여자로서의 한계를 느끼는 강사라.
그런 게 싫어서 늘 홀로 서기 위해 자신을 몰아붙이며 살아간다.
이런 강사라 앞에 유약건이 나타나면서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데......
3. 안심기가 주는 메시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사람의 외형일까? 마음일까?
1. 사람이 가진 조건: 외모
얼굴이야? VS 마음이야?
대부분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할 때 외모를 보고 사랑에 빠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강심백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얼굴을 볼 수 없다.
그녀의 말과 행동에서 그녀를 마음으로 알아갈 뿐이다.
상별리 역시 드라마 초반에는 반쪽짜리 가면을 쓰고 등장한다.
동새아는 상별리의 얼굴이 아닌 가면 안에 가려진 상별리의 상처받은 내면을 보게 된다.
이 드라마에서는 사람의 외형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 사람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 같다.
나는 얼굴은 보지 않고 마음만 본다는 말은 아예 믿지 않았다.
왜냐면 차은우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목숨을 내놓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하하하!
얼굴도 얼굴 나름이구나....... 그런데 차은우는 마음도 이쁘잖아요~
◆이경규가 차은우 얼굴 보고 반한 썰 유튜브 보러 가기
살아가면서 알게 된 건 외모가 훌륭하면 이성의 마음을 얻는 것은 더 쉬울 수 있다.
시작은 쉬울 수 있지만 결국 그 사람의 내면이 맞지 않는다면 그 둘의 관계는 딱 거기까지만 인 것 같다.
예능 삼시세끼 어촌 편에 유해진과 차승원이 나온다.
그리고 거기에는 게스트로 젊고 멋진 게스트가 출연하기도 한다.
멋진 게스트가 나오면 '우와 ~'하면서 보게 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배려와 위트, 성실한 유해진을 보면서 멋진 게스트가 존재감이 없었던 적을 경험한 적이 있다.
외모가 상관치 않을 정도의 매력이 넘치는 삶을 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본다.
이 글을 쓰면서 나는 그런 생각이 든다.
외모가 필요 없다는 게 아니라 외모도 그 사람 자체이고 일부다
하지만 결국 그 사람의 가치는 내면이 결정짓는다.
2. 신분차이의 벽
로열패밀리 VS 노비, 점원, 상인
이 드라마에서 신분차이의 벽 역시 존재한다.
하지만 신분의 벽보다 큰 건 그 사람을 향한 사랑이다.
사람이 중요하면 그 사람이 금수저이건 돈이 없건 상관없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본질은 내가 사랑하면 그 어떤 조건도 상관없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내가 먼저 매력 있는, 내면이 풍부한 사람이 되자.
우스개 소리로 밸런스 게임이 있다.
예전에 유키즈에서 차은우가 나왔을 때 '100억 가진 조세호 VS 무일푼 차은우'
라고 했을 때 모두 차은우를 선택했다는 웃픈 이야기가.......
현실에서는 이 신분의 벽과 내면이 그다지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같은 조건일 때 조건들을 택하는 것은 아닐까?
어떤 모습이어도, 내가 얼굴이 변하든, 어떤 조건이든 나만을 알아봐 주는 단 한 사람으로 인해 오늘도 주인공을 통해 대신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드라마 사진의 출처: 안심기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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