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당일치기 아이와 함께 가 볼만한 곳 쁘띠프랑스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쁘띠프랑스에 다녀온 것을 공유하려고 해요.
제가 이곳을 가기로 고려한 사항은 수도권 부근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 체험, 전시가 있는 곳, 그리고 풍경이나 뷰가 예쁜 곳에서 기분전환을 하고 싶었기 때문인데요,
말 그대로 한국에 작은 프랑스 마을을 옮겨놓아 만든 전시 체험 공간입니다.
저는 12월 말에 방문했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 오면 더 예쁠 것 같아요.
가기전에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니라 무작정 출발부터 하고 차에서 예매하고 가서 사전정보가 너무 없었어요.
그래서 입구도 찾는데 오래 걸렸고, 예매도 잘못해서 가시는 분들은 미리 한번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쁘띠프랑스 위치 보러가기
◆쁘띠프랑스 홈페이지 보기
홈페이지에 숙소랑 공연시간이랑 여러 행사들 안내가 되어 있네요.
숙박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네이버티켓 예매하기
1. 이용안내
주차장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하기 좋아서 다행이었어요.
저는 주차 어려우면 차 가지고 가기 싫더라고요.
저는 아래 주차장에서 내리면 바로 입구가 있는 줄 알았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입구가 보이지 않아서 조금 헤맸어요.
주차장에서 내려서 계단이 있거든요.
올라가시면 매표소와 입구가 나옵니다^^
위에다 주차하시면 바로 입구가 있으니 위로 올라가셔서 자리 있으면 그쪽에 주차하시면 편리합니다.
요금안내
저는 네이버 예매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요,
쁘띠프랑스에는 프랑스마을과 이탈리아마을이 있어요.
저는 티켓제목이 프랑스&이탈리아 마을이라고 되어 있어서 두 마을 2개 다 가는 통합권인 줄 알고 구매했거든요.
그런데 그건 티켓제목이래요.
네이버 예약하시는 분들은 2개 다인지 각자 다른 마을 하나씩인지 잘 알고 구입하셔요^^
프랑스 마을만 구매했는데, 혹시 이탈리아 마을 못 본 게 아쉬울까 봐 현장에서 예매 취소하고 2개 마을 다 가는 것으로 현장구입 다시 했어요.
각각 구입하는 것보다 2개 통합권사면 조금 저렴합니다.
요금안내 | 대인,청소년(중.고등학생) | 소인(36개월~초등학생) |
쁘띠프랑스 | 12,000 원 | 10,000 원 |
이탈리아마을 | 12,000 원 | 10,000원 |
통합이용권 (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 |
19,500 원 | 16,000원 |
이용시간 및 유의사항
휴무일 | 없음. 연중 무휴 |
이용시간 | 오전9시~오후6시 까지 |
금지사항 | 애완동물 출입금지, 전체 금연, 금주 |
음식물 반입유무 | 전시관과 극장안으로 음식물 반입금지 |
이렇게 매표소에서 손목에 차는 이용권을 주면 손목에 두르고 입장 시작!
프랑스마을은 어린 왕자가 모티브로 되어 있어서 입구부터 어린왕자 조형물이 반겨줍니다.
곳곳에 어린왕자 조형물을 쉽게 볼 수 있어요^^
2. 시설 둘러보기
지도와 안내판
입구 근처에 있는 쁘띠프랑스 지도예요.
일렬로 되어 있지만 오르락내리락해야 돼서 조금 헷갈리기도 해요.
지도 보시고 위치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르락내리락할 때 경사로도 있지만 계단은 좁고 조금 가파라요.
무릎 아프신 분들은 조금 힘드실 수 있어요^^
쁘띠 프랑스 공연시간도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오르골공연만 있어서 오르골 공연을 보았어요.
공연시간이 되면 10분 전에 미리 예고 방송도 해주더라고요.
오르골 공연 시작한다고 방송하면 가서 먼저 보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오르골하우스
오르골 공연을 한다고 스피커안내가 나와서 둘러보다가 서둘러 입구 쪽으로 갔는데요,
이곳은 들어오는 입구에서 가장 가까이 있습니다.
멋진 간판도 보여서 이곳에서 멋있게 한 컷!
이곳에 있는 오르골은 몇 백 년 된 것도 있고, 크기나 모양이나 기능이 다양한 오르골이 있더라고요.
와 저게 다 오르골입니다.
예전에는 음악을 듣는 기구가 마땅치 않아서 곡 하나를 손으로 수작업해서 오르골이 작동되면 음반을 틀어놓은 것처럼 곡하나 가 완성이 됩니다.
크기도 방식도 너무 다양해요.
이곳에 이런 오르골의 세계가 있을 줄 몰랐어요.
오르골 설명사 분이 나오셔서 오르골을 들려주시면서 작동원리와 기능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저는 이곳에 가면 오르골 박물관에 가셔서 소리도 듣고 설명 들으시는 것 추천드려요.
너무 맑고 청아한 오르골의 소리에 감동하실 거예요.
마음이 평안해지면서 오르골소리를 듣고 있으니까 졸리더라고요.
지루해서 라기보다는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오르골소리에 자고 싶은 마음은 모두들 같은 가봐요.^^
저도 오르골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 있더라고요.
특히 새 모양의 오르골은 그 정교함과 디테일에 깜짝 놀랐어요.
그 옛날에 그런 오르골을 만든다는 것은 지금 봐도 너무 놀라울 정도의 소리와 디테일에 감탄이 나왔어요.
오르골하우스에는 수유실도 있어요.
아이를 데려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전통가옥
오르골 하우스를 나와서 프랑스 전통가옥에 갔어요.
이 프랑스 전통가옥은 19세기에 지어진 프랑스 중부지역 전통농가의 주요 건축자재를 그대로 들여와 재건축된 것이라 하네요.
특징은 기둥 및 나무사이에 못질흔적이 없는데 우리나라 고건축의 대들보와 서까래에 쓰는 건축법과 유사합니다.
전통주택은 보편적으로 작은 평기 와로 지붕을 덮고 회반죽을 바른 외벽과 목조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옛날 이국 저 몇백만 리 떨어진 동서양의 나라에서 비슷한 지붕의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선조들의 지혜가 대단하구나라고 느꼈어요.
저 의자와 장롱, 협탁의 디자인은 요즘에도 나오는 스타일인데요,
그 옛날부터 디자인과 예술의 멋을 알았던 미적인 감각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네요.
욕조의 형태와 세면대의 형태 역시 지금 나오는 제품과 거의 많이 다르지 않네요.
저런 디테일이 정교하게 발전했다는 것은 그만큼 먹고사는 의식주가 발달하고 정치 경제적으로 풍족해야 발전할 수 있었던 거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이런 작은 디테일이 명품을 만들어 가나 봅니다.
매점
배가 고파서 매점에 군것질하러 왔어요.
매점위치는 오르골하우스에서 직진해서 쭉 내려오면 지도상 26번 건물에 있어요.
음료 외에도 와플, 닭강정, 떡볶이, 가락국수, 추로스, 구운 달걀 등 여러 음식이 생각보다 많아요.
저는 일행 여러 명이 가서 위에 언급한 음식을 다 시켜봤는데, 음식은 외부식당에서 드시고 오시길 추천드려요^^
비빔밥도 팔기는 하는데, 매진이 일찍 되더라고요.
음식을 구매하고 실내 매점에서 드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출출할 때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가격은 시중가 격하고 비슷한데 맛이나 질을 생각하면 조금 비싼 편이라 생각해요.
매점 앞 외부테이블 앞 호수 뷰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외부에서 차 마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공기도 너무 맑고, 호수뷰도 너무 예뻐요.
제가 갔을 때는 너무 추워서 실내에서만 먹었어요.
건물배경
알록달록 너무 예쁜 건물 색감인데요,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진 포토배경이 됩니다.
쁘띠프랑스 홍보관에는'베토벤 바이러스' '별에서 온 그대' '개인의 취향' '런닝맨' '시크릿가든'등 유명프로그램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파스텔 톤의 건물을 일상에서는 보기 어려운데 이곳에서는 많이 보실 수 있어요.
어떻게 찍어도 우편엽서 같습니다.
알록달록 해서 MZ세대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리의 방
여긴 '마리의 방'인데요.
한국식으로 따지면 '영희의 방'처럼 프랑스의 여인들이 사용하던 방을 재현한 거라고 합니다.
낡긴 했지만 색감이며 디자인 그리고 가구들의 디테일 하나하나가 정말 예뻐요.
미적인 기준이 요즘 인테리어 방식이라 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네요.
오히려 멋지죠.
오래되기도 했고, 많은 관광객이 다니는 터라 세월의 흔적이 확실히 느껴지긴 해요.
세탁과 세척이 되면 좋을 텐데요^^
장의 방
여긴 '장의 방'입니다.
한국식으로 따지면 일명 '철수의 방'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프랑스 청년의 일상을 그대로 엿볼 수 있도록 재현해 놓은 방입니다.
프랑스에서 직접 들여온 고가의 전통가구와 유럽도자기 명가인 마이센에서 만든 명품 도자기 인형이 있어요.
또한 유명 화가들의 그림과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장식되어 있는 방입니다.
프랑스 전통놀이실에는 이런 프랑스 전통게임을 직접 하실 수 있어요.
많은 가족들과 친구들이 서로 게임을 진행하는데요,
은근 자리차지하는 게 눈치싸움이 될 만큼 제가 갔을 때는 흥행이었어요^^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룰도 어렵지 않고 단순해서 재미있어요~
전통게임실
이게 프랑스 전통놀이였다니......
역시 월드컵에서 우승한 나라답게 손으로 하는 축구게임이 예전부터 있었네요.
화려한 프랑스의 아트접시입니다.
대부분 꽃이나 그 당시 유행하던 장식으로 되어있네요.
유럽인형전시관
유럽인형 전시관도 있어서 들어가 보았어요.
여러 가지 인형들이 있는데, 너무 사람처럼 생긴 인형도 있고 얼굴과 몸통 손으로만 구성된 인형도 있었어요.
포슬린 인형과 기뇰인형이 대표적이라고 하는데 포슬린 인형은 19세기~20세기 서유럽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도자기 인형을 말합니다.
기뇰인형은 1808년 프랑스의 인형사 '로랑 무르게'가 만든 인형인데 직업은 백수이고 취미는 몽둥이를 들고 경찰을 떄리러 다닌다는 것을 콘셉트를 잡고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마을사람들이 무르게를 무서워 하자 마을 사람들의 공포심을 없애주기 위해서 간단하고 재미있는 손 인형극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인형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타 전시관
자동차 강국답게 프랑스의 자동차 모형을 장난감으로 전시해 놓았는데요,
여기는 아이들보다 아빠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프랑스는 닭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닭모형의 조형물과 장식품이 참 많네요^^
3. 쁘띠프랑스 이용후기
겉에서 보면 '어? 작네' 이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막상 둘러보니 구석구석 볼거리가 참 많아요.
화려한 프랑스가 아닌 전통적인 것들을 보기에는 유익한 곳이었어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길이 구불구불해서 위치파악이 한눈에 되지 않았고, 오르락내리락하는 데 있어서 계단을 이용할 때는 좁고 조금 험해요.
그래서 평지는 괜찮은데 유모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조금 번거로울 수 있어요.
그리고 관절 좋지 않은 어르신들은 조금 불편할 수 있어요.
워낙 역사가 있는 장소이다 보니 시설이나 전시물들이 조금 낡았고 손때가 묻어있어요.
쁘띠프랑스 추천드리는 유형
- 경기도 부근 당일치기로 예쁜 볼거리를 찾으시는 분들
- 색감이 예쁜 배경에서 사진을 찍고자 하시는 분들
- 아이와 함께 시간 보내기 원하시는 가족들
- 연인과 손을 잡고 나란히 데이트하길 원하시는 분들
- 프랑스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
- 수도권에서 가깝고 부담 없이 전시와 체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
- 별 그대나 시크릿 가든이나 런닝맨 촬영지 보려는 팬분들
그래도 재미있게 둘러보았어요.
다음화에는 이탈리아 마을 리뷰 할꼐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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